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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것이 매일을 풍요롭게
가볍게 훌훌 살고 싶은데, 욕심은 무겁다. 어깨를 굽게 하고 허리를 짓누른다. 눈 앞의 것들이 먼 꿈을 막는다. 잠시 감았던 눈을 뜨면 끝맺음 없는 하루가 연속되는 기분이다. 새 두루마리 휴지를 꺼내 던져 놓은 것처럼 나눠진 칸은 있지만 끝이 아닌 기분이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지만 정작 하고픈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진심이 담긴 말은 하지 못한 채 소음만 만드는 입이다. 마음 없는 말들과 짐짓 친한 척하는 웃음들이 재미 없다.

인스타 광고에 나는 아주 현혹이 잘 된다. 보다보면 일상생활에 미친듯이 필요한 건 없는데, 왠지 사면 삶의 질이 수직 상승 할 것만 같은 광고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나같은 호갱들을 이렇게 잘 파악하다니. 넘나 놀라운 인스타와 알고리즘... 그리고 난 빈약한 머리 굵기를 가지고 있고, 요즘은 정수리가 탈모인가 걱정이 될 정도로 점점 빈 공간이 보여서 염색도 못하고 있다 ㅠㅠ 그리고 내가 제일 걱정이면서 노답이었던 것은 머리 뽕. 좋게 말해서 볼륨. 볼륨이 없어!! 머리에 볼륨이 없어지면 그렇게 사람이 불쌍해보이고 없어보이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을 늘 하고 있지만 내 손은... 타자 치는 것... 편집하는 것... 글씨 쓰는 것... 외에는 할 줄 아는게 1도 없는 똥손 :) 완전 똥손 :) 아니 그냥..

오늘 점심 쯤엔가 내일부터 코로나 거리두기 1단계로 다시 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1단계라... 왠지 생소한 기분이 든다. 괜히 마스크 없이 다닐 날들이 상상되면서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가을과 겨울을 맞이하여 묵은 양말들은 다 버려버리고 새 양말을 사야한다는 일념하에 동대문으로 갔다. 점심을 안 먹었기 때문에 일단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시청 역 쪽에서 내렸다. 신성식당 가서 굴보쌈 먹고 싶었는데... 일요일 휴무라고 한다. 꼭 기억해야지. 일요일 휴무!!! 꼭 그 전에 가야한다!!! 그래서 오빠가 다시 열심히 찾아보고 굴보쌈 맛집이라고 하여 데려간 최부자보쌈. 종로5가역에서 걸어가서, 시장 좁은 골목길에 보쌈집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막상 가니 한 테이블 손님이 있고 나머진 비어있어서 맛..

그동안 샀던 것들은 참 많은데 딱히 후기 쓸만큼 사진을 많이 안 찍어놔서 ㅎㅎ 디테일하지는 않겠지만 기왕 쓰겠다고 다짐했으니 폭풍 업로드 해야지!! TMI time 사건의 발단은 내가 ‘눔코치’ 어플을 사용하면서부터다. 필라테스를 끊어놓고, 마스크쓰고 하려니 이러다 운동보다 호흡곤란으로 죽게 생겼다 싶어서 안 나가길 한 달. 몸무게를 재고나니 ... 역대급 몸무게를 찍게 된 것이다. 그것보다도 문제는 운동을 하지 않으니 찾아오는 우울감이 더 큰 문제였다. 안 그래도 머리가 생각이 많고 복잡한데, 코로나때문에 어떤 것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물밀듯이 밀려와서견디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식단조절이란 것도 해보자 싶어서 인스타 광고로 많이 봤던 ‘눔코치’ 어플을 ..

제목부터가 이미 틀려먹은 블로그가 되어버렸지만 에너지 넘치고 혼돈과 정열이 넘쳤던 여름이란 계절 탓이었다고 핑계대어본다. 모순적이지만 이번 여름은 그렇게 에너제틱 하지도 즐겁지도 않았다. 2020을 부유한 모든 사람이 그럴 것이다. 회색빛의 한 해. 어떤 기억도 선명하지 않고 뿌옇게, 그저 그런 감정들로 채워진 한 해를 이제 두 달 남겼다. 그리고 그동안 오랜 몸살을 앓은 듯이 고민을 참 많이 했더랬다. 그 고민이 끝나서, 말끔히 해결되어서 블로그를 다시 찾은거였다면 참 좋을텐데 애석하게도 난 여전히 혼돈의 카오스 속을 헤매고 있다. 20대에 하지 않은 고민을 너무 몰아서 한 해에 하고 있나 싶을정도로, 머릿속이 참 복잡하다. 어떤 유튜버는 그러더라고. 인생이 꼬이는 수순 중에 하나가 20대에 충분한, ..

오늘도 역시 학원가기는 애매한 시간에 퇴근했기에 집에 오자마자 링피트 고고 ! 왠지 두근두근~~! 사실 어제 운동을 안했지만 일요일에 한 후로 근육통이 잔잔하니 계속 있었다.. 그렇다고 걷는게 죽을만큼의 고통! 그런 느낌의 근육통은 아니었고 아 근육이 땡기네? 정도의 근육통이었다. 그래서 뭔가 더 운동을 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뭔가 잘 하고 있는 느낌도 들고. 근육통이 너무 심하면 운동은 정말 너무 극혐으로 하기 싫어지는듯 오늘도 100칼로리를 채우는게 목표였지만 :-) 결론적으로는 100칼로리 넘겼다! 그리고 확실히 처음엔 5분~8분정도 할때 고비였고, 사실은 스트레칭부터 고비였음... 내 요가비 어디갔어 ㅇ.ㅇ 여튼, 1일차 (저번주 토요일)에는 그랬는데 오늘은 10분이 넘어가도록 별로 힘들지 않..

작년부터 요가&필라테스를 하는 학원을 다니거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번 달에 심한 허리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가니 엉덩이 쪽과 가까운 허리의 신경이 삐져나온( 내가 이해한 바로는 그런..) 상태라서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주사를 맞고.. 수납하니 13마넌이었나🥺 다음에 또 오라해서 갔더니 물리치료 받고 하라는데 요가 학원 다니면서 굳이...? 라는 생각에 안 받기로 했다. 것까지 하면 30이 훌쩍 깨지겠더라는거지 ,, 몸뚱이는 안아픈게 제일 돈 버는거다 젊은이가 우짜다 그래 됐누, ㅉㅉ 하는 마음이었는지 오빠가 선물로 사준 륑피트 주인공이 너무 그뉵그뉵질이야 🤭 살도 빼야하고 겸사겸사 시작했다 어제는 늦게 퇴근해서 못했지만,, 할때마다 후기를 올려야겠다 일단 이틀간 해본 결과 ✔️지금은 허리에 무리가..

드디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날이 되었습니다!! 전국민 수강신청의 느낌이라 살짝 긴장 되었다는.. 나는 자주 쓰는 카드가 삼성/현대이기 때문에 둘 중 빨리 접속 되는 것으로 선택! 참여 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이 중 비씨카드 제휴사인 10개 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수협은행, 광주은행) 및 케이뱅크,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카드는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말부터 신한카드와 토스에서 자기들 회사로 하라고 문자가 오더라.. 하지만 자주 쓰는 카드로 하는게 더 이득인것 같다 어차피 이것도 실적과 마일리지로 들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