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순간을 붙잡는 기록의 힘 (12)
소소한 것이 매일을 풍요롭게

바야흐로 민족대명절 설🤗 집에 내려가서 월정액은 열띠미 내면서 활용하지 않았던 넷플릭스를 한 번 보기로 했다 동생의 추천으로 스위트홈을 보다가... 새벽 네시까지 보고 담날 또 동생이 보고 있는 미드를 어쩌다 훔쳐봤는데 너무 재밌어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내껄로 보기 시작했는데 흡입력이 좋아서 시작한 김에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 부족의 시작) 현대인은 집에만 있어도 너무 바쁘다 😇 원작 제목은 YOU 넷플 한국 제목은 겉으로는 완벽해보이는 남자친구의 소름돋는 비밀 🤫 그렇지만 여친을 대하는 조를 보다보면 이것이 로맨스 드라마였나 싶다가 (그만큼 달달+든든 남친 보스) 방해물(?)이 생기면 바로 스릴러가 되는 드라마 짤막하게 내용을 말하자면 주인공 조는 스토커다 일단 그녀를 알기 위해선 그녀..

밀리의 서재로 9번째 완독한 책. 가볍게 읽혀서 아침에 출근할 때 집에서 심심할 때 쭉쭉 읽을 수 있었다. 찐 문과에게 가끔 양자가 어떻고... 빛의 속도 (라고 하면 빛의 속도로 차여본 적이 있나? 밖에 안 떠오르는) 가 어떻고 하는 단어들이 여전히 생소하고 낯설지만 한켠으로는 SF영화들이나 드라마에 우리가 얼마나 관심이 많고 노출이 많이 되었나 느끼게 되었다. 마블 시리즈를 재밌게 봐서 양자역학이라던지 또 다른 우주라던지 하는 이야기들이 좀 더 생생하게 다가온 면도 있었으니까. 그래서 더 재밌었던 건 우리나라에서 이런 소설이 나와서 인기가 있다는 것. 딱딱하게 느껴지는 이과의 세상에서 대놓고 감동을 주려하지 않아도 어디선가 스며드는 듯한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것. 그 소재가 우주와 미래에 대한 상상이..

티스토리 영화 정보 어케 넣는지를 몰라 유튜브에서가장 바로 먼저 뜨는 예고편 갖고 왔슴다 :)그렇다30대가 되어도 만화를 좋아한다.분명 내 첫사랑은 2D였던 것 같다.20대에는 원나블 도장깨기를 하고30대의 진입을 드래곤볼 정주행으로 시작. 하지만 뭐든지 얕고 짧게 즐기는 사람으로써만화도 똑같다... 나는 팬이라고 하기엔 너무 철새같은 사람 그리고 최근에 빠진건 바로 본론부터 말하자면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의 화려함과감정선을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극장판 봐야할 것 같다.만화 극장판을 극장에서 본 건 처음이라.. 뭔가 기분이 이상했지만확실히 몰입도 있게 보긴 했다.20~30분 되는 방송용 애니보다 긴 호흡인데도 지루하지 않게잘 끌어간 것 같았다. 주저리 썰을 풀자면,27일이 정식 개봉이고23,24일 주말..

새해가 밝았으니 내 연봉이 바뀔지, 신년운세는 어떨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아마도 빅데이터라는게 등장하고 트렌드에 관한 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 트렌드에 관해 늘 의문이 들었던 건, 나다움을 강조하는 시대에서 트렌드가 중요한 것인가? 개개인의 개성을 강조하고 뽐내는 세상에서 트렌드는 어떤 의미일까? 그럼에도 유행이란 건 존재하는 거겠지? 이미 겪고 있어서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점들을 글로 데이터로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재밌는 건, 1990년대생에 레이트 밀레니얼이라는 말을 붙여준 거였는데, 왜 우리는 밀레니얼도 아니고 새로운 단어도 아니고 레이트 밀레니얼 이라는 재활용 같은 느낌이 드는 단어로 정의가 되는건지. 이것이 90년대생의 감성인가 싶기도 하다. 어디에도 끼지 못하지만 어디에도 있는 9..